서울시, 전직원 '유연근무제'…박원순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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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에 맞춰 출퇴근·재택근무
서울시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내년부터 모든 직원에게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연근무제 전 직원 의무화는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 단절 등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시 공무원의 의무 참여를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행정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의무화를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시범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 등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서울시 전 공무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연근무제가 의무화되면 시 공무원들은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선택제 △시간근무제 △재택근무제 △스마트워크 등 5종류의 유연근무제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여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유서를 받고, 참여도가 낮은 부서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취임 직후 “공무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며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공무원의 유연근무제 참여율은 6.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균(26.5%)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울시는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 단절 등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시 공무원의 의무 참여를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행정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의무화를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시범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 등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서울시 전 공무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연근무제가 의무화되면 시 공무원들은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선택제 △시간근무제 △재택근무제 △스마트워크 등 5종류의 유연근무제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여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유서를 받고, 참여도가 낮은 부서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취임 직후 “공무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며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공무원의 유연근무제 참여율은 6.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균(26.5%)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