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 영향으로 전날에 비해 주가가 4.34%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골드만삭스를 통해 15만주 이상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30만주 안팎을 각각 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셀트리온을 연일 매도했으며, 이 영향으로 셀트리온은 최근 3거래일간 주가가 7.56%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46%) 오른 2039.4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30포인트(0.43%) 오른 534.7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7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774억원, 8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9% 오른 150만원에 마감했다. JP모간과 CLSA 등 외국계 창구에서 8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 역시 DSK,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의 매수주문에 힘입어 전날보다 4.07% 오른 3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차익실현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긴 했지만, 아직 한국시장이 선진시장에 비해 매력이 있어 외국인의 추가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