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교육을 마치고 내년부터 각 부처에 배치되는 신임 사무관 가운데 1, 3등은 기획재정부를, 2등은 통일부를 선택했다. 신임 사무관 경쟁률이 가장 센 부처는 여성가족부였다.

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작년 5급 사무관 공채에 합격해 올 4월부터 6개월 동안 교육을 마친 신임 사무관 321명 중 1, 3등(교육원 수료성적 기준)이 근무 부처로 기재부를 택했다.

신임 사무관 배치 때 수석을 대부분 독점해온 기재부는 재작년 수석을 금융위원회에 뺏겼다가 작년에는 1∼3위 모두의 선택을 받아 명예를 되찾았다. 2등은 통일부를 선택했다. 통일부는 안전행정부, 국방부, 외교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세종시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는 부처다.

신임 사무관들은 교육원에서 6개월간 법령안과 보고서 작성 등 실무교육과 현장 체험 교육을 받고 나서 일하고 싶은 부처를 1∼3위까지 적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