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이번 국감을 통해 박근혜정부 10개월의 본색과 새누리당 정권 6년의 무능·부패를 상징하는 6대 대표 사건이 드러났다"면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현 정부를 "대선공약 파기, 서민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괴의 3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현 정부의 무능·부패를 상징하는 6대 대표 사건으로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공작'과 수사방해 ▲공약파기 및 후퇴 ▲동양그룹에 대한 특혜 ▲기초연금 도입을 둘러싼 실상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파문 ▲4대강, 자외외교 등으로 국민혈세 33조 이상 낭비 등을 꼽았다.

이어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장관,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국민무시, 철면피 5인방'으로 규정하면서 "즉각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