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29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기아 빈곤 홍수 폭염 가뭄 전쟁 질병 등 인류에 닥칠 수 있는 모든 재앙이 기후변화로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1.67도 이상 상승하면, 21세기 말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세계적으로 최대 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문제가 계속되면 내전, 무력시위 등의 유혈사태가 빈번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농업은 물론 일상적인 야외활동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가 앓는 모든 질병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