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코리아 "'뉴 그랜드 체로키' 연간 1600대 판매 목표…신차 출시로 판매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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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의 프미리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그랜드 체로키'를 앞세워 내년 3~4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에 쏠린 판매 실적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으로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일영 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중 크라이슬러 신형 200C와 미니밴 브랜드보이저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피아트의 경우 고성능 모델인 아바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355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의 70% 가까이가 지프에 집중돼 있으며, 피아트는 8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정 이사는 "세단이 여전히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차를 도입해 이 부분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피아트 역시 아직 부진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아트가 부진한 이유로 수입차 시장의 빠른 변화를 꼽았다.
피아트 도입을 검토할 당시는 경쟁 모델이 BMW 미니 뿐이었다면 지금은 폭스바겐 폴로 등이 가세했고 가격대도 2000만원대로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그러나 "꾸준한 프로모션을 통해 피아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달에는 전월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85대를 판매해 향후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한 뉴 그랜드 체로키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연간 판매 목표는 1600대. 올 연말까지 최대 300대를 팔기 위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경쟁 모델을 꼽으라면 BMW X5, 폭스바겐 투아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들 수 있다"며 "지프 캠프, 지프 어반 익스피리언스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험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의 판매가격은 ▲리미티드 3.0ℓ 디젤 6890만원 ▲오버랜드 3.6ℓ 가솔린 6990만원 ▲오버랜드 3.0ℓ 디젤 7490만원 ▲서밋 3.0ℓ 디젤 7790만원 등이다(부가세 포함).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정일영 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중 크라이슬러 신형 200C와 미니밴 브랜드보이저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피아트의 경우 고성능 모델인 아바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355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의 70% 가까이가 지프에 집중돼 있으며, 피아트는 8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정 이사는 "세단이 여전히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차를 도입해 이 부분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피아트 역시 아직 부진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아트가 부진한 이유로 수입차 시장의 빠른 변화를 꼽았다.
피아트 도입을 검토할 당시는 경쟁 모델이 BMW 미니 뿐이었다면 지금은 폭스바겐 폴로 등이 가세했고 가격대도 2000만원대로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그러나 "꾸준한 프로모션을 통해 피아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달에는 전월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85대를 판매해 향후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한 뉴 그랜드 체로키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연간 판매 목표는 1600대. 올 연말까지 최대 300대를 팔기 위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경쟁 모델을 꼽으라면 BMW X5, 폭스바겐 투아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들 수 있다"며 "지프 캠프, 지프 어반 익스피리언스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험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의 판매가격은 ▲리미티드 3.0ℓ 디젤 6890만원 ▲오버랜드 3.6ℓ 가솔린 6990만원 ▲오버랜드 3.0ℓ 디젤 7490만원 ▲서밋 3.0ℓ 디젤 7790만원 등이다(부가세 포함).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