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MVP 박병호(오른쪽)와 신인왕 이재학.
올해 프로야구 MVP 박병호(오른쪽)와 신인왕 이재학.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27)가 역대 4번째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제패했다. 최우수 신인선수는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재학(23)의 몫이었다.

박병호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공개된 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수 98표 중 84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1989~1990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1991~1922년 장종훈(빙그레 이글스), 2001~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MVP 2년연속 석권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공격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어 일찌감치 MVP를 품에 안을 것으로 예상됐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은 제9구단 NC의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수상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신생팀 NC의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해 총 98표 중 77표를 얻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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