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기업이 일자리 못 늘린다는 주장은 대체 어디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00~2012년까지 30대 그룹의 연평균 종업원 증가율(4.8%)이 국내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2.4%)의 두 배라는 전경련의 조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자동화 및 설비의 해외 이전으로 대기업은 매출이 늘더라도 국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항간의 속설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를 조사했다. 여기에는 해외근로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 결과 2000년 69만8904명이던 종업원 수는 2012년 123만2238명으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30대 그룹 종업원이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2%에서 7.0%로 높아졌다. 4대 그룹의 종업원은 2000년 32만6228명에서 2012년 62만5120명으로 역시 두 배 늘었다. 대기업의 국내 고용창출 능력이 지난 10여년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주로 인수합병 내지는 비정규직 고용 확대의 결과일 뿐, 정규직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을 펴기도 한다. 물론 이번 조사에는 경력직과 인수합병으로 늘어난 종업원 수도 포함됐다. 또 기간직도 합산됐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일자리 절대수를 꾸준히 늘려왔다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두 배에 이르는 고용 증가율이 이를 잘 보여준다. 대기업의 고용창출은 인정하지만 고용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에 못 미친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어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로 칭찬의 대상이 될지언정 비난할 일은 아니다.
기업활동에는 늘 공과가 따르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객관적인 사실과 통계에 근거해 평가하는 일이다. 막연한 반(反)대기업 정서에 근거한 비판이라면 곤란하다.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경련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를 조사했다. 여기에는 해외근로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 결과 2000년 69만8904명이던 종업원 수는 2012년 123만2238명으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30대 그룹 종업원이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2%에서 7.0%로 높아졌다. 4대 그룹의 종업원은 2000년 32만6228명에서 2012년 62만5120명으로 역시 두 배 늘었다. 대기업의 국내 고용창출 능력이 지난 10여년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주로 인수합병 내지는 비정규직 고용 확대의 결과일 뿐, 정규직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을 펴기도 한다. 물론 이번 조사에는 경력직과 인수합병으로 늘어난 종업원 수도 포함됐다. 또 기간직도 합산됐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일자리 절대수를 꾸준히 늘려왔다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두 배에 이르는 고용 증가율이 이를 잘 보여준다. 대기업의 고용창출은 인정하지만 고용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에 못 미친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어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로 칭찬의 대상이 될지언정 비난할 일은 아니다.
기업활동에는 늘 공과가 따르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객관적인 사실과 통계에 근거해 평가하는 일이다. 막연한 반(反)대기업 정서에 근거한 비판이라면 곤란하다.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줄어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