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채 씨 6~12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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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가 심우채 씨의 개인전이 오는 6~12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심씨는 바위나 여체의 아름다움을 시적인 감성 언어로 표현해 온 작가. 자연주의 경향 작가이면서도 선과 색의 독창적 운용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묵언’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바위 나무 그물추 무성한 숲 등을 통해 인간의 우수와 적막, 자연의 서정과 무위를 표현한 근작 23점을 내건다. 그의 ‘묵언’ 시리즈는 바위 등 자연의 웅장함을 절제된 선과 색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 바람 태풍 눈 등을 세상의 거친 풍파와 접목했다. 자연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소리를 응축해냈기 때문에 청초한 미감은 물론 자연의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작가는 “수천년의 세월을 품에 안으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자연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며 “자연과 인간성의 소중함을 경시하고 물질 위주로 판단하는 현실에 아름다운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02)736-102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묵언’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바위 나무 그물추 무성한 숲 등을 통해 인간의 우수와 적막, 자연의 서정과 무위를 표현한 근작 23점을 내건다. 그의 ‘묵언’ 시리즈는 바위 등 자연의 웅장함을 절제된 선과 색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 바람 태풍 눈 등을 세상의 거친 풍파와 접목했다. 자연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소리를 응축해냈기 때문에 청초한 미감은 물론 자연의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작가는 “수천년의 세월을 품에 안으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자연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며 “자연과 인간성의 소중함을 경시하고 물질 위주로 판단하는 현실에 아름다운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02)736-102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