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수사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역시 현재 예고 없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재계의 'MB맨 물갈이'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파생상품이 '규제 덫'에 걸려 거래량이 세계 1위에서 2년 만에 10위로 급감하는 등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서유럽 순방의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국빈 방문지인 영국으로 향한다.

교육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및 답안지를 4일 오전 8시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

◆ 검찰수사 부담느낀 이석채 회장, 결국 사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석채 KT 회장이 3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의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그는 "IT시스템의 혁신이 막 자리를 잡아가고 글로벌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기반을 닦던 때에 회사가 어려움을 겪게 돼 참담한 마음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파생상품 '아찔한 추락'

'파생상품 시장의 삼성전자’로 불리던 코스피200선물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5만계약대로 떨어졌다.

한때 ‘세계 1위’였던 한국 파생상품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금융당국이 ‘개인의 투기 거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한꺼번에 강력한 규제를 쏟아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책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을 키우는 일본과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 박 대통령,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프랑스 공식방문의 하이라이트격인 정상회담에서 교역과 투자확대 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분야 교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예결위 정책질의·국정원 국감서 '대선개입 공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2012년도 집행예산 결산심사를 위한 정책질의에 나선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 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집중 질의할 방침인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무원 노조의 '좌편향' 대선개입 의혹을 부각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 "양적완화 축소시 가계부채 대란…금융위기 가능성"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금리 상승으로 국내에서 가계부채로 인한 혼란이 발생하고 금융시스템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4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간하는 계간지 '상장협연구'에 게재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답안지 배부 시작

7일 시행되는 수능을 앞두고 전날인 6일까지 시험에 사용될 문·답지가 각 시험지구로 옮겨진다.

문·답지 운송을 위해 인수책임자 및 관계직원, 중앙협력관 등 4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고, 경찰이 문·답지 운송과정을 경호한다. 문·답지는 시험 전날까지 철저한 경비를 받으며 시험지구별로 보관되며, 시험 당일 아침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 파타야서 200여명 태운 여객선 침몰…최소 6명 사망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관광지인 파타야 해역에서 3일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은 여객선이 이날 오후 5시께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 전국 대체로 맑음…서울 아침 8도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에서 새벽 한때 구름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구름 많고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