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왼쪽 두 번째)이 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3 SIWA 주한외교 커뮤니티 자선바자회’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왼쪽 두 번째)이 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3 SIWA 주한외교 커뮤니티 자선바자회’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 외국인 여성을 주축으로 하는 서울국제여성협회(SIWA)와 주한외교관부인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2013 주한외교 커뮤니티 자선바자회’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행사장은 오전 9시부터 세계 각국 특산품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세계 40여개국 외교관 부인과 주한 외국인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모국에서 일찌감치 공수해 오거나 직접 준비한 물건을 내놓고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다.

주한외교관부인회 회장 다틴 시티 아이샤 압둘라 주한 브루나이 대사 부인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부스마다 독특한 물품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주말부터 전날까지 직접 준비한 수제 시폰 케이크와 티슈 박스를 브루나이 부스에 차려놓고 사람들에게 홍보했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의 부인 정재은 씨 또한 지난 주말 방산시장에 가서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는 양초를 판매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전통적으로 대접하는 당근 케이크를 비롯해 외교관부인회에서 준비한 각종 케이크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행사 수익금은 SIWA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