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기 남부 전셋값 상승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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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전망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수도권 전세시장은 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KDI가 인용한 부동산시장모니터링그룹(RMG)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수도권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09년 1월 38.2%이던 전세가율이 지난 9월에는 59.1%까지 올라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실질 전세가격도 올 9월 기준 전국적으로 3.8% 올라 지난 분기에 이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 또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6월 11.3%에서 올 9월에는 9.7%로 낮아졌다.
장기화된 집값 하락으로 9월 기준으로 주택 실질매매가격도 전국적으로 1.3% 떨어졌다. 수도권(-3.4%)의 하락 정도가 심하고 경기(-3.2%), 인천(-3.9%) 지역에서 큰 폭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수도권 전세시장은 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KDI가 인용한 부동산시장모니터링그룹(RMG)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수도권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09년 1월 38.2%이던 전세가율이 지난 9월에는 59.1%까지 올라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실질 전세가격도 올 9월 기준 전국적으로 3.8% 올라 지난 분기에 이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 또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6월 11.3%에서 올 9월에는 9.7%로 낮아졌다.
장기화된 집값 하락으로 9월 기준으로 주택 실질매매가격도 전국적으로 1.3% 떨어졌다. 수도권(-3.4%)의 하락 정도가 심하고 경기(-3.2%), 인천(-3.9%) 지역에서 큰 폭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