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한 첨단교육·車 제어기술에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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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3' 6일 개막
SKT '티움 홍보관' 등 방문
SKT '티움 홍보관' 등 방문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말레이시아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싶습니다.”(하자흐 카니 말레이시아 교육부 국장)
5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3’ 연계 행사인 교육투어(창조인재코스)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정부 관료 및 유학생 30여명은 국내 대표적인 인재 양성 기관과 기업 등을 찾았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있는 스마트폰 기술 전시관 ‘티움’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교육과 관련한 스마트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자흐 카니 국장은 “교재를 음성으로 만드는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말레이시아의 시각장애인도 이런 방식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학습을 제공하는 유아용 교육 로봇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마리사 레가스피 필리핀 기술교육부 국장은 “필리핀에서도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로봇이 자녀 교육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또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고 바로 결제까지 가능한 기술,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상진료를 받고 건강을 점검하는 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소개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한예종에서는 연기과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니본 멍훈사바스 라오스 직업교육개발관 국장은 “한국이 한예종 같은 학교를 키운 것이 지금의 한류를 만들어낸 비결 같다”며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진 점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한예종의 교육 시스템을 자국 교육에 접목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링 운 캄보디아 교육부 국장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을 통해 꾸준히 인재를 양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캄보디아에 도입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고은이/김대훈 기자 black0419@hankyung.com
5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3’ 연계 행사인 교육투어(창조인재코스)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정부 관료 및 유학생 30여명은 국내 대표적인 인재 양성 기관과 기업 등을 찾았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있는 스마트폰 기술 전시관 ‘티움’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교육과 관련한 스마트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자흐 카니 국장은 “교재를 음성으로 만드는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말레이시아의 시각장애인도 이런 방식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학습을 제공하는 유아용 교육 로봇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마리사 레가스피 필리핀 기술교육부 국장은 “필리핀에서도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로봇이 자녀 교육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또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고 바로 결제까지 가능한 기술,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상진료를 받고 건강을 점검하는 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소개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한예종에서는 연기과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니본 멍훈사바스 라오스 직업교육개발관 국장은 “한국이 한예종 같은 학교를 키운 것이 지금의 한류를 만들어낸 비결 같다”며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진 점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한예종의 교육 시스템을 자국 교육에 접목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링 운 캄보디아 교육부 국장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을 통해 꾸준히 인재를 양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캄보디아에 도입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고은이/김대훈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