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롯데백화점, 육아휴직자에 유아도서·온라인 학습 지원
롯데백화점은 1979년 11월15일 문을 연 국내 1위 백화점이다. 국내 백화점 31곳, 아울렛 9곳, 영플라자 2곳과 함께 해외 백화점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7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롯데백화점을 ‘글로벌 2000대 기업’ 백화점 부문 3위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동육아휴직제와 자녀돌봄휴직제 등 여성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자동육아휴직제는 출산 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1년 동안 육아휴직으로 자동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자녀돌봄휴직제는 엄마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최대 한 달간 휴직하며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 것도 롯데백화점이다. 2010년 어린이집을 개원한 후 올 9월 2호점을 열었으며 직영 사원뿐 아니라 협력업체나 용역업체 직원도 같은 조건에 이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자 집중 관리 프로그램 ‘행복한 워킹맘’도 운영 중이다. 휴직 시작부터 업무 복귀까지 육아도서 지원, 온라인 학습지원, 리스타트 교육 등을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빠른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로테스맘(Lotte’s mom)’ 프로그램은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를 배려하는 제도다. 입덧휴가, 임산부 전용석, 직원식당 건강 간식,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힐링센터도 운영한다.

신헌 사장은 “국내와 해외에서 직원은 물론 고객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 및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