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제강이 1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DS제강은 6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0억원 적자에서 2억원 흑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2억원 적자에서 5823만원 소폭의 흑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생산설비를 합리화하고 영업을 활성화하면서 생산비와 판관비를 업계 최저치로 줄였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한 적자 규모가 3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사업부 정리로 인한 대규모 적자요인 제거도 흑자전환의 중요 원인"이라며 "신재생 에너지사업 매출이 본격화하면 흑자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S제강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강관사업부와 함께 CNG개조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강관'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2개축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제강 관계자는 "4분기에는 강관사업부의 흑자 규모가 늘어나고 올초 발표한 터키 CNG개조 사업 매출 대부분이 반영될 것"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