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세수 감소와 국가복지사업 확대로 지방비 부담이 느는 점을 감안해 세출구조조정과 지방채 차환, 시유지 매각 등으로 1조 원 규모의 비상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2014 희망 서울 살림살이' 예산안을 확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예산안 중 일반·특별회계 간 전출입으로 이중 계산된 2조9363억 원을 뺀 실질(순계) 예산규모는 21조567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서울시는 시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3.9%보다 낮은 3%대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내년 시세와 세외수입이 13조5244억 원으로 올해보다 176억 원(0.1%)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다.
재정지출은 정부 복지 확대로 인한 지방비 부담이 4041억 원 증가하는 등 법정·의무 경비는 9341억 원 늘어나 부족재원 규모가 1조6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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