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SENSE(센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발표한 ‘소비패턴 변화와 기업의 대응 연구’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소비 성향을 이같이 압축, 정리했다. ‘SENSE’는 △불필요한 지출 억제(Save&control) △여성의 감성적 소비(Emotional female power) △힐링 욕구(Need to heal)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체험 욕구(Enjoy experience) 등 5가지 추세를 나타낸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증가에다 불안한 고용과 노후 대비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충동 구매를 줄이려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또 쇼핑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 사이의 평판이 중요해진 첨단제품 분야에서는 테크놀로지(기술)와 팜파탈(치명적 여성)을 합친 ‘테크 파탈’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전했다.

초·중학생을 겨냥한 값 비싼 선물 시장의 팽창과 함께 역사와 문화 체험을 제품 판매와 연결하는 것도 새로운 경향으로 분석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