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뉴몰든 지역에 있는 테스코 점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테스코에서의 한국 식품 판매는 전년보다 140% 늘었다. 홈플러스 제공
영국 런던 뉴몰든 지역에 있는 테스코 점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테스코에서의 한국 식품 판매는 전년보다 140% 늘었다. 홈플러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영국에서 한국 식품을 알리는 행사가 잇달아 열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의 49개 테스코 점포에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 식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회째인 한국 식품전은 홈플러스와 이 회사 대주주인 테스코가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등과 손잡고 여는 행사다.

작년보다 5배 이상 규모가 커진 올해 식품전에는 CJ 롯데 대상 등 대기업을 포함해 국제식품 한일식품 등 총 18개 기업이 참가해 150여개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 식품들은 테스코의 온라인 식품몰인 ‘테스코닷컴’에도 정식 입점했다.

테스코는 2011년부터 매년 런던 남서부의 뉴몰든 테스코 점포에서 한국 식품전을 개최했다. 테스코 측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국 식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140% 늘었다. 김(고려수산)·이천쌀(미광)·진간장(샘표)·삼양라면(삼양식품)·처음처럼(롯데주류)·5분 현미(자연담은)·알로에 주스(프레모) 등 49개 상품은 작년 10월 12개 테스코 점포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취급하는 점포가 26개로 늘어났다.

CJ그룹도 4~6일 런던의 올드 빌링스케이트 전시장에서 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TRA 주관으로 열린 ‘2013 코리아 브랜드 & 한류 상품 박람회(KBEE 2013)’에 참가해 한식을 알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