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 딜러 만나보니…"신형 제네시스 기대 크다"
“신형 제네시스는 품질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충분히 겨룰 수 있을 겁니다.”

독일 뤼셀스하임 시내에 있는 현대차 딜러점에서 6일(현지시간) 만난 판매담당 다비드 괴레스 씨(사진)는 “신형 제네시스가 유럽 고급 세단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괴레스씨는 “현대차 영업을 시작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i30의 경우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젊은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싼타페는 공급물량이 부족해 고객들이 8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괴레스씨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들이 많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엔 비싸기 때문에 신형 제네시스가 가격 측면에서 충분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뤼셀스하임(독일)=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