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색역 일대 대규모 복합단지 만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텔·백화점·업무시설 등 건립
상암DMC와 연계 개발
상암DMC와 연계 개발
서울시가 철도부지로 단절된 상암동과 수색동을 연결해 ‘서북권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개발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상암·수색 일대의 집중 개발 방안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부터 계획됐다. 하지만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만 이뤄지고, 인근 수색동 일대와의 연계 개발이 부진해 지역 중심권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초부터 코레일과 많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쯤 내놓을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수색역 역세권사업은 코레일이 2007년부터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와 토지주들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올초 서울시와 코레일이 ‘상암ㆍ수색권역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세우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일단 핵심 사업은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DMC 사이를 가로지르는 49만㎡ 규모의 철도부지 개발이다. 백화점·호텔 등 상업시설과 업무·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수색역과 DMC역에 간선도로를 2곳 이상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경의선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상암·수색지역을 상암DMC역세권, 수색역세권 DMC지원 1, 2권역으로 구분·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색역세권에는 호텔과 국제업무시설을, 상암DMC역세권에는 기업체와 상업시설, 주민 편의시설 등이 집중되도록 하는 계획이다. DMC지원 1권역에는 중소업무시설과 창조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넣고, 2권역은 경의선 지하화에 대비해 녹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수색변전소, 마포 석유비축기지, 상암공영차고지 및 운전면허시험장, 은평차고지 등 인근 부지와의 연계·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초부터 코레일과 많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쯤 내놓을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수색역 역세권사업은 코레일이 2007년부터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와 토지주들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올초 서울시와 코레일이 ‘상암ㆍ수색권역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세우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일단 핵심 사업은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DMC 사이를 가로지르는 49만㎡ 규모의 철도부지 개발이다. 백화점·호텔 등 상업시설과 업무·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수색역과 DMC역에 간선도로를 2곳 이상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경의선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상암·수색지역을 상암DMC역세권, 수색역세권 DMC지원 1, 2권역으로 구분·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색역세권에는 호텔과 국제업무시설을, 상암DMC역세권에는 기업체와 상업시설, 주민 편의시설 등이 집중되도록 하는 계획이다. DMC지원 1권역에는 중소업무시설과 창조산업,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넣고, 2권역은 경의선 지하화에 대비해 녹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수색변전소, 마포 석유비축기지, 상암공영차고지 및 운전면허시험장, 은평차고지 등 인근 부지와의 연계·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