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 이마트 대표 "이마트 해외서 성장…베트남·몽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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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업체가 150년에 걸쳐 이룬 유통혁신을 한국 대형마트는 20년 만에 이뤘습니다. 대형마트가 물가 안정이나 경제성장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사진)는 7일 대형마트 출점 20주년을 맞는 감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 때 생긴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공급한다면 머지않아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내년에도 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마곡 화성 별내 등 수도권 신도시와 세종시에 신규 출점을 위해 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점포를 2곳밖에 새로 내지 못했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낼 수밖에 없다”며 “인건비는 매년 두 자릿수로 오르기 때문에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1호점 부지를 확보했다”며 “최근 진출한 몽골은 브랜드와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허인철 이마트 대표(사진)는 7일 대형마트 출점 20주년을 맞는 감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 때 생긴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공급한다면 머지않아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내년에도 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마곡 화성 별내 등 수도권 신도시와 세종시에 신규 출점을 위해 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점포를 2곳밖에 새로 내지 못했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낼 수밖에 없다”며 “인건비는 매년 두 자릿수로 오르기 때문에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1호점 부지를 확보했다”며 “최근 진출한 몽골은 브랜드와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