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건강 악화로 지난달 말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석래 효성 회장,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 입원
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병인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최근 악화돼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 일반특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자택과 그룹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때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로도 2∼3일씩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건강 문제로 증인 출석을 하지 못한 바 있다.

조 회장은 78세로 2010년 담낭종양제거 수술도 받았다.

효성은 1997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로 법인세를 내지 않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세무조사에 이어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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