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자신탁운용은 지난 6일 기준 한국투자 KINDEX2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KINDEX200의 수탁고는 5400억원 수준이었으나 연초이후 5000억원 이상 유입되었다. 현재 수탁고는 1조467억원으로 1년 이내에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현재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총 8개이다. ETF가 국내 처음 시장에 선을 보인 2002년 이후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왔고, 현재 전체 시장 규모는 18조원에 이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해 9월 KINDEX200 ETF를 포함해 총 8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며 대중화된 ETF 시장에 합리적인 보수의 강점을 더해왔다고 설명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국내 펀드시장에서도 1조 이상 규모의 펀드도 많지 않은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KINDEX200 ETF가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1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 유입된 ETF는 6개에 불과하다"며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률 제공으로 투자자의 장기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NDEX200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KOSOPI200 지수를 추종한다. KOSPI200구성 종목 중 운용위험이 높은 종목군을 필터링하여 추적오차를 최소화 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