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23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45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코스피 2000선 근처에서 환매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순유출 규모도 지난 9~10월 일 평균 유출액에 비하면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8월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이다. 이 기간 이탈 자금만 총 6조1043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70억 원이 빠져 나갔다. 10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