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8일 "경색된 한일관계를 회복하려면 일본 아베 총리가 과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침략을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와다 교수는 이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러시아 극동 개발과 동북아 지역 협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국제학술회의에서 '아베 정권의 대외 정책과 동북아 지역 협력의 전망'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지금 일본의 동북아 국가와의 관계 중 가장 경색된 것이 한일관계" 라며 "이는 모두 역사 수정주의에 대한 아베 총리의 모호한 태도 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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