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청솔은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수능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예상 등급 커트라인을 발표했다.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함께 제시해 수험생들의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
<표>2014 수능 영역별 예상 등급 커트라인(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이투스청솔 제공
<표>2014 수능 영역별 예상 등급 커트라인(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이투스청솔 제공
8일 수험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에 토대한 이투스청솔 예상치에 따르면 표준점수 기준 1등급컷은 △국어A 128점, 국어B 127점(원점수 기준 국어 A·B 96점) △수학A 136점, 수학B 133점(원점수 수학 A·B 92점) △영어A 130점, 영어B 129점(원점수 영어A 95점, 영어B 93점)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실제 대학들은 입학전형에서 원점수보다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또는 변환 표준점수 등을 이용해 수험생을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원점수 총점보다는 자신의 영역별 표준점수를 비롯해 표준점수 기준 예상 등급컷을 참고해 목표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

표준점수는 편차가 클수록 변별력이 높다는 의미로, 이번 수능에선 수학의 변별력이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국어의 변별력은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탐구 10개 과목의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컷은 과목별로 경제·세계사 67점, 윤리와 사상 66점, 한국지리·생활과 윤리·법과 정치·사회문화 65점, 한국사·세계지리·동아시아사 64점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 8개 과목의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컷은 각각 생명과학I·지구과학I·화학II 68점, 생명과학II 67점, 물리I·물리II·지구과학II 66점, 화학I 65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입시전문가들은 "입시업체별로 예상 등급컷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수험생은 한 자료만 맹신하지 말고 여러 업체의 자료를 확인해 평균치를 참고해야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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