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 2명, 서울대 로스쿨 함께 합격
10여년 전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넜던 탈북 청년 두 명이 올해 서울대 로스쿨 입학시험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한국에서 고교와 대학 과정을 마치고 이제 예비 법조인의 길을 가게 된 화제의 주인공은 이세진(가명·27·사진)·임철(25) 씨. 탈북자 출신이 서울대 로스쿨에 합격한 경우는 처음이다.

14세 때인 2000년에 두만강을 건넌 이씨는 2003년 말 한국에 입국, 지난 2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법학적성시험(LEET)에 도전했다. 임씨는 2001년 한국에 입국, 지난 8월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