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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파니푸리 3접시가 빈곤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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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걸음 더!
    어느 정도면 정말 가난하다고 할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은 가난을 규정하는 ‘빈곤선’을 통해 빈곤인구를 추정한다.

    최근 인도 정부는 자국의 빈곤인구를 조사하면서 그 기준으로 하루 27루피(약 466원)를 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인도 정부는 당시 이 수치를 발표하면서 빈곤선을 한 사람이 한 달에 음식 교육 전기 옷 등에 지출하는 비용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저 생활에 필요한 소득 수준을 조사해 빈곤선을 정하는 것을 ‘라운트리 방식’이라고 한다.

    자말은 자신을 조사하는 형사에게 “초파티 거리에 있는 파니푸리(감자요리) 한 접시 가격이 얼마인지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답은 10루피다. 초파티 거리가 아닌 다른 거리에서 파니푸리의 가격은 15루피다. 결국 인도 정부는 하루에 파니푸리 세 접시를 사먹을 수 있다면 빈곤층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셈이다.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인데도 가난하지 않다고 한 셈이니 비난을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

    라이덴 방식’은 이런 라운트리 방식과 다르게 설문조사에 의존해 빈곤선을 정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생활 가능 소득 수준을 얼마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사람들의 답을 통해 빈곤선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국민 평균소득의 일정한 비율을 빈곤선으로 잡는 ‘상대적 측정법’도 있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빈곤을 감안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은행은 하루 1달러25센트의 소득을 빈곤선으로 정하고 있다. 가난한 몇몇 국가의 빈곤선을 평균해 구한 것이다.

    *라운트리 방식/라이덴 방식 → 빈곤선을 측정하는 대표적 방식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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