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김모씨(28) 등 6명을 구속하고 이모씨(34)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 초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네 개를 운영하면서 회원 2500여명으로부터 베팅 비용 133억원을 받아 이 중 1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 성남 지역의 폭력조직 K파 소속으로 1회에 3000원에서 1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하고 승패 점수 등을 맞힌 회원에게 최대 10배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