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롯데쇼핑 15일 영구채 발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년물 금리+1.50%P
3000억 이상 발행할 듯
3000억 이상 발행할 듯
▶마켓인사이트 11월8일 오후 5시33분
롯데쇼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중순 3000억~4000억원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3일 국고채 5년물 금리 종가에 1.5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발행금리로 해 15일 영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지만 롯데쇼핑은 이를 임의 연장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중도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도 붙였다.
발행 규모는 보험사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관련 의사 결정을 마치는 13일께 최종 확정되지만 적어도 3000억원은 넘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공제회가 발행액의 20~30% 정도를, 증권사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기초자산용으로 10% 안팎을 각각 가져가고 나머지 60~70%는 보험사들이 매입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 계열사 중에선 롯데손해보험이 20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
이번 롯데쇼핑 영구채는 앞서 각각 발행된 포스코, SK텔레콤, 포스코에너지의 영구채처럼 무디스와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등급 평정 때 발행액의 50%를 자본으로 인정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두 국제신평사로부터 동시에 50% 자본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60년 이상의 만기(일정 조건 충족시 30년 이상도 가능), 25년까지 0.75%포인트 이하의 스텝업(금리 상향 조정), 임의적인 이자 생략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무디스 기준으로 ‘Baa1 부정적’의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올 연말 재무비율을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등급 하락을 방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롯데쇼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중순 3000억~4000억원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3일 국고채 5년물 금리 종가에 1.5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발행금리로 해 15일 영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지만 롯데쇼핑은 이를 임의 연장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중도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도 붙였다.
발행 규모는 보험사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관련 의사 결정을 마치는 13일께 최종 확정되지만 적어도 3000억원은 넘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공제회가 발행액의 20~30% 정도를, 증권사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기초자산용으로 10% 안팎을 각각 가져가고 나머지 60~70%는 보험사들이 매입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 계열사 중에선 롯데손해보험이 20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
이번 롯데쇼핑 영구채는 앞서 각각 발행된 포스코, SK텔레콤, 포스코에너지의 영구채처럼 무디스와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등급 평정 때 발행액의 50%를 자본으로 인정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두 국제신평사로부터 동시에 50% 자본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60년 이상의 만기(일정 조건 충족시 30년 이상도 가능), 25년까지 0.75%포인트 이하의 스텝업(금리 상향 조정), 임의적인 이자 생략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무디스 기준으로 ‘Baa1 부정적’의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올 연말 재무비율을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등급 하락을 방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