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르노삼성아파트형공장 매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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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1월10일 오후 5시8분
르노삼성아파트형공장(르노삼성 RSM타워) 매각이 무산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 시행사인 동암씨티는 건물공사 자금 확보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과 벌여온 빌딩 매각 협상을 중단하는 대신 부동산 유동화 방식으로 총 8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RSM타워를 한국자산신탁에 관리처분신탁으로 맡기고, 여기에서 나오는 우선수익권을 담보로 400억원어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나머지 490억원은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했다.
동암씨티는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과 RSM타워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양측은 금액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RSM타워 매매가를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해 왔다.
동암씨티는 이번 부동산 유동화로 당분간 대출금 상환 부담을 덜게 된 만큼 시간을 두고 새로운 건물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르노삼성아파트형공장(르노삼성 RSM타워) 매각이 무산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 시행사인 동암씨티는 건물공사 자금 확보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과 벌여온 빌딩 매각 협상을 중단하는 대신 부동산 유동화 방식으로 총 8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RSM타워를 한국자산신탁에 관리처분신탁으로 맡기고, 여기에서 나오는 우선수익권을 담보로 400억원어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나머지 490억원은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했다.
동암씨티는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과 RSM타워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양측은 금액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RSM타워 매매가를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해 왔다.
동암씨티는 이번 부동산 유동화로 당분간 대출금 상환 부담을 덜게 된 만큼 시간을 두고 새로운 건물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