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알다파그룹’이 벽산건설의 인수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알다파그룹은 11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서울클럽에서 투자전문 계열사인 ‘아키드컨설팅’의 한국법인 ㈜아키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아키드컨설팅은 국내 진출 첫 사업으로 작년 11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인가를 받은 벽산건설 인수 컨소시엄에 주요 참여자로 참여한다. 지난 8일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도 제출했다.

알다파그룹은 2007년부터 5년간 유엔사무차장을 역임한 카타르의 바다 알다파 회장이 설립했다.

아키드 컨설팅은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두고 이스탄불과 제다, 서울 등 3개 도시에서 투자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한 ㈜아키드는 한국 기업의 중동 건설시장 진출 지원과 투자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