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 IMF 아프리카 국장 "아프리카 투자환경 급속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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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투자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앙투와네트 사예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 국장(사진)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은 물론 브라질 등 신흥국까지 아프리카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예 국장은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 투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과거엔 천연자원만 보고 오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앞으로 생길 거대 소비시장을 주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최근 에티오피아에 신발 공장 단지를 세운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IMF가 세계 경제성장 속도를 분석한 결과, 21세기 들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였고, 또 2017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20개국 중 11개가 아프리카 국가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케냐에도 자동차 공장(포톤)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사예 국장은 “아프리카에도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정치·경제 등 기업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많은 국가에서 독재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서서히 자리잡으면서 정치 수준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10~20년간 많은 아프리카, 특히 사하라 이남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구조 개혁을 해냈다”며 “이제는 어느정도 발전 모델이 만들어졌고, IMF 등 외부 기구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앙투와네트 사예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 국장(사진)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은 물론 브라질 등 신흥국까지 아프리카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예 국장은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 투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과거엔 천연자원만 보고 오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앞으로 생길 거대 소비시장을 주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최근 에티오피아에 신발 공장 단지를 세운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IMF가 세계 경제성장 속도를 분석한 결과, 21세기 들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였고, 또 2017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20개국 중 11개가 아프리카 국가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케냐에도 자동차 공장(포톤)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사예 국장은 “아프리카에도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정치·경제 등 기업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많은 국가에서 독재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서서히 자리잡으면서 정치 수준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10~20년간 많은 아프리카, 특히 사하라 이남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구조 개혁을 해냈다”며 “이제는 어느정도 발전 모델이 만들어졌고, IMF 등 외부 기구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