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첫 외국인 안전책임자 영입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사고 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인 안전분야 책임자를 영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야마무라 아키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안전심사관(65·사진)을 안전보안실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아키요시 부사장은 다음달부터 사장 직속 조직인 안전보안실을 이끌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상무급이 장으로 있던 안전·보안부문을 확대해 안전보안실을 만들었다. 기존 안전예방팀과 항공보안팀, 새로 만든 안전심사팀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외국인을 안전 총책임자로 앉힌 것은 1988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도 1997년 괌 항공사고 이후 2000년 미국 델타항공 출신의 데이비드 그린버그를 안전·운항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적이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