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액의 지방세를 내지 않고 이민을 가거나 도주한 체납자 29명에게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국내 예금, 부동산 조사 및 압류 등을 통해 1억1513만원을 징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체납자 12명을 직접 찾아가 이달부터 2억6000만원을 내겠다는 납부계획서를 받았다.

서울시는 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세 체납자 554명이 약 260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억원 이상 체납자도 44명에 이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