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석채…12일 이사회서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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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후임 선임 본격화…미래부, 李회장 검찰 고발
검찰 수사 중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12일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한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뒤 휴가계를 내고 5일부터 8일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KT 이사회는 이 회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하고 차기 CEO 선임 일정과 새 CEO 선임 전까지 경영체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CEO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사내이사인 김일영 사장(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과 표현명 사장(T&C부문장) 가운데 한 사람이 CEO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직제 규정에 따르면 김 사장이 1순위지만 IPTV법에서 외국인 대표자를 금지하고 있는데다 경영기획과 전략 등을 총괄하는 김 사장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표 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김 사장은 영국 국적자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회장 퇴임일 기준 2주일 이내에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로는 김 사장과 표 사장 중 한 명이 참여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KT 서초사옥과 계열사,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 13곳에 대해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무궁화위성을 매각하면서 인가를 받거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며 이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양준영/정소람 기자 tetrius@hankyung.com
1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한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뒤 휴가계를 내고 5일부터 8일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KT 이사회는 이 회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하고 차기 CEO 선임 일정과 새 CEO 선임 전까지 경영체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CEO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사내이사인 김일영 사장(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과 표현명 사장(T&C부문장) 가운데 한 사람이 CEO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직제 규정에 따르면 김 사장이 1순위지만 IPTV법에서 외국인 대표자를 금지하고 있는데다 경영기획과 전략 등을 총괄하는 김 사장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표 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김 사장은 영국 국적자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회장 퇴임일 기준 2주일 이내에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로는 김 사장과 표 사장 중 한 명이 참여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KT 서초사옥과 계열사,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 13곳에 대해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무궁화위성을 매각하면서 인가를 받거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며 이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양준영/정소람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