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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전북 익산에 대형 식품가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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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억원 규모 투자
    하림그룹이 전북 익산시에 새 공장을 짓고 17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지사, 이한수 익산시장은 11일 전북도청에서 하림의 1700억원대 투자를 골자로 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회장은 “새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익산 지역에 꾸준히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우선 익산시 망성면의 본사 인근 6만6000㎡의 터에 580억원을 투자해 동물복지,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첨단 닭 가공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도계작업을 할 때 닭이 받는 스트레스를 기존 전기도축보다 훨씬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어린이집 등 직원 복지를 위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하림은 또 익산시 함열읍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6만6000㎡의 터에 1100억원을 들여 종합식품 가공공장을 새로 짓는다. 하림그룹은 최근 (주)하림식품이란 새 법인을 설립하고 새 식품공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새 공장은 육가공식품, 조리식품, 천연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문경민 하림그룹 홍보담당 상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해 중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다른 공장, 연구소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익산에 공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림 측은 이번 투자로 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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