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학도시 대전] 대덕특구·과학벨트 연계…창조경제의 전진기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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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과학공원 개발…2017년까지 9500억 투입
사이언스센터 2015년 첫삽…한국특허정보원 입주 예정
영상단지·전시관도 건립…29일 지원방안 발표키로
사이언스센터 2015년 첫삽…한국특허정보원 입주 예정
영상단지·전시관도 건립…29일 지원방안 발표키로
대전시가 500억원 규모의 대덕창조펀드를 결성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연구자들을 위한 3305만㎡ 규모의 대덕벤처과학마을을 조성한다. 정부 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대덕창조펀드는 창업 실패 위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해 창업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창업+비즈니스+고품격 주거’ 등을 한 공간에 조성하는 대덕벤처과학마을은 대덕특구 내 대동·금탄지구에 2018년까지 들어선다. 대덕벤처과학마을은 벤처산업용지 50%, 주거용지 30%, 교육·문화용지 20% 등으로 꾸며진다.
○창조경제 전진기지 본격 육성
대전시가 유성·대덕구 일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덕특구”라며 “대덕특구와 과학벨트를 연계한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을 마련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이미 인프라가 구축된 대덕특구에 조성해 지역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대전시와 미래부는 최근 여러 차례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전시가 제안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에 대한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기획위원회는 오는 29일 대덕특구 조성 40주년 기념식에 맞춰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이 핵심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의 엑스포과학공원을 개발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일 1993년 대전 엑스포 개최 이후 처음 엑스포과학공원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미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미래부는 이르면 이달 말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59만㎡에 이르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사이언스파크(33만㎡) △첨단영상산업단지(10만㎡) △국제전시컨벤션지구(3만㎡) △엑스포기념공간(13만㎡)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들 사업은 2017년 초까지 9500억원이 투입된다.
롯데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던 사이언스파크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국비 및 민자 2500억원을 투입하는 지상 20층 규모의 사이언스센터, 창조경제 핵심 특허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15년 1월 첫삽을 뜬다.
첨단영상산업단지에는 첨단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HD드라마타운과 액션영상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세워진다. 이 단지 핵심 시설인 HD드라마타운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국제전시컨벤션지구에는 마이스(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을 위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300㎡ 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이 건립된다. 엑스포기념공간은 한빛탑, 첨단과학관, 엑스포기념관, 신재생에너지관 등으로 꾸며진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를 위해 12차례 용역을 했지만 재정문제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며 “이번에 계획이 승인되면 과학공원을 과학교육의 장은 물론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변모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전시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으로 △창업 진입장벽 완화 △창조경제 생태계 코디네이터 육성 △미래 창조경제 거점 공간 마련 △고품격 정주환경 조성 지원(대덕 벤처과학마을 조성) △스타트업&패자부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창조경제 전진기지 본격 육성
대전시가 유성·대덕구 일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덕특구”라며 “대덕특구와 과학벨트를 연계한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을 마련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이미 인프라가 구축된 대덕특구에 조성해 지역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대전시와 미래부는 최근 여러 차례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전시가 제안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에 대한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기획위원회는 오는 29일 대덕특구 조성 40주년 기념식에 맞춰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이 핵심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의 엑스포과학공원을 개발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일 1993년 대전 엑스포 개최 이후 처음 엑스포과학공원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미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미래부는 이르면 이달 말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59만㎡에 이르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사이언스파크(33만㎡) △첨단영상산업단지(10만㎡) △국제전시컨벤션지구(3만㎡) △엑스포기념공간(13만㎡)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들 사업은 2017년 초까지 9500억원이 투입된다.
롯데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던 사이언스파크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국비 및 민자 2500억원을 투입하는 지상 20층 규모의 사이언스센터, 창조경제 핵심 특허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15년 1월 첫삽을 뜬다.
첨단영상산업단지에는 첨단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HD드라마타운과 액션영상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세워진다. 이 단지 핵심 시설인 HD드라마타운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국제전시컨벤션지구에는 마이스(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을 위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300㎡ 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이 건립된다. 엑스포기념공간은 한빛탑, 첨단과학관, 엑스포기념관, 신재생에너지관 등으로 꾸며진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를 위해 12차례 용역을 했지만 재정문제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며 “이번에 계획이 승인되면 과학공원을 과학교육의 장은 물론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변모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전시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으로 △창업 진입장벽 완화 △창조경제 생태계 코디네이터 육성 △미래 창조경제 거점 공간 마련 △고품격 정주환경 조성 지원(대덕 벤처과학마을 조성) △스타트업&패자부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