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연극 '당통의 죽음' 보던 관객 버럭 "담배 꺼요!"
(송태형 문화부 기자)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의 연극 ‘당통의 죽음’ 공연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1막 중간쯤 과격파인 로베스피에르 일당이 온건파인 당통 일당의 라크루아를 몰아부치는 장면이었습니다. 로베스피에르의 행동대장 격인 생 쥐스트가 담배를 피면서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객석에서 난데없이 “담배 꺼요”라는 한 여성의 외침이 들렸습니다.

순간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또렷했습니다. 참 용감한 관객입니다. 담배연기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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