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3분기 영업익 1071억…전년比 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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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12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과 브랜드 투자 확대, 비화장품 계열사의 이익 축소가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0.1% 늘어난 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15.1% 증가한 991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채널 내 포지션을 강화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 전 계열사의 매출이 고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5.8% 증가한 925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면세점 등 신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덕이란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 감소한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부문별 매출은 국내 화장품 사업이 4.3% 늘어난 511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스(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3.0% 증가한 14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33.3% 성장한 1375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아리따움, 디지털, 면세 경로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백화점 채널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방문판매와 면세점 등을 통한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사업에서는 채널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헤라와 프리메라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백화점 경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 16.3%에서 18.2%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구매액이 141% 증가했고, 아시아 면세 사업이 확대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프리미엄사업은 아리따움 내 주요 브랜드와 유행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쇼핑, 온라인 등 디지털 사업은 전 채널에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지속됐다. 쿠션류, 립스틱류 등 메이크업 히트상품과 미용기기 판매호조, 신규 고객 유입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 매스 사업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점의 차이로 매출 성장이 소폭 둔화됐지만 설록 사업의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경로가 고성장했다고 전했다.
해외 사업은 국가별 신규 제품 런칭과 신채널 판매 확대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채널 진입,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28.1%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BB쿠션, 워터뱅크에센스 등 주요상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존점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등 주요제품 판매 호조로 기존점 효율성 향상이 지속됐고, 온라인 및 잡지 광고, VIP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니스프리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 런칭, 신규 스킨케어 라인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을 통해 고성장했다.
마몽드의 경우 영업 가시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성장세가 일시 둔화됐지만, TV, 온라인 광고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했다.
이 밖의 싱가포르(성장률 95%), 말레이시아(46%), 태국(349%) 등 아시아 시장도 라네즈 히트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신채널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3분기 비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6.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4% 급감한 13억원에 그쳤다.
계열사 태평양제약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78%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원가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탓이다.
또 다른 계열사 퍼시픽글라스는 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 원가율 증가 등 때문이다.
퍼시픽패키지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42% 급감한 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품 단가 인하로 매출이 5% 줄었고 매출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 증가 등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0.1% 늘어난 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15.1% 증가한 991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채널 내 포지션을 강화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 전 계열사의 매출이 고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5.8% 증가한 925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면세점 등 신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덕이란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 감소한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부문별 매출은 국내 화장품 사업이 4.3% 늘어난 511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스(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3.0% 증가한 14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33.3% 성장한 1375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아리따움, 디지털, 면세 경로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백화점 채널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방문판매와 면세점 등을 통한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사업에서는 채널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헤라와 프리메라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백화점 경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 16.3%에서 18.2%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구매액이 141% 증가했고, 아시아 면세 사업이 확대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프리미엄사업은 아리따움 내 주요 브랜드와 유행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쇼핑, 온라인 등 디지털 사업은 전 채널에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지속됐다. 쿠션류, 립스틱류 등 메이크업 히트상품과 미용기기 판매호조, 신규 고객 유입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 매스 사업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점의 차이로 매출 성장이 소폭 둔화됐지만 설록 사업의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경로가 고성장했다고 전했다.
해외 사업은 국가별 신규 제품 런칭과 신채널 판매 확대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채널 진입,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28.1%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BB쿠션, 워터뱅크에센스 등 주요상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존점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등 주요제품 판매 호조로 기존점 효율성 향상이 지속됐고, 온라인 및 잡지 광고, VIP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니스프리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 런칭, 신규 스킨케어 라인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을 통해 고성장했다.
마몽드의 경우 영업 가시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성장세가 일시 둔화됐지만, TV, 온라인 광고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했다.
이 밖의 싱가포르(성장률 95%), 말레이시아(46%), 태국(349%) 등 아시아 시장도 라네즈 히트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신채널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3분기 비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6.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4% 급감한 13억원에 그쳤다.
계열사 태평양제약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78%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원가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탓이다.
또 다른 계열사 퍼시픽글라스는 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 원가율 증가 등 때문이다.
퍼시픽패키지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42% 급감한 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품 단가 인하로 매출이 5% 줄었고 매출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 증가 등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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