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평균 전셋값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이달 서울 시내 자치구 평균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5억256만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5억원을 넘었다.

서초구 평균 전셋값은 2006년 1월 2억8500만원에서 같은 해 10월 3억429만원으로 3억원대를 넘었다. 이후 2011년 3월 4억2180만원으로 4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32개월 만에 5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반포동 일대 ‘반포 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 입주 효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