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총회 각국 정상 참여행사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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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부터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회장으로서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WEC는 92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단체다. 김 회장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WEC 공동회장에 취임했다. 2016년 9월까지 공동회장을 맡다가 10월부터 임기 3년의 단독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 회장은 에너지총회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비슷한 각국 정상 간 협의체로 격상시켜 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최고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만나는 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지금은 총회가 에너지 관련 기업과 학계 인사 등 주로 민간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에너지를 넘어 ‘음식-에너지-물’의 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성그룹이 몽골에서 하고 있는 솔라윈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대성은 2007년부터 몽골 사막지역에서 낮에는 태양광, 밤에는 풍력발전시스템을 각각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전기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막 지역에 녹지를 조성,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사막에 물과 에너지가 공급되자 주변에 테마파크와 대학이 들어섰고 국제공항까지 건설되고 있다”며 “에너지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WEC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회장으로서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WEC는 92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단체다. 김 회장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WEC 공동회장에 취임했다. 2016년 9월까지 공동회장을 맡다가 10월부터 임기 3년의 단독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 회장은 에너지총회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비슷한 각국 정상 간 협의체로 격상시켜 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최고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만나는 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지금은 총회가 에너지 관련 기업과 학계 인사 등 주로 민간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에너지를 넘어 ‘음식-에너지-물’의 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성그룹이 몽골에서 하고 있는 솔라윈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대성은 2007년부터 몽골 사막지역에서 낮에는 태양광, 밤에는 풍력발전시스템을 각각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전기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막 지역에 녹지를 조성,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사막에 물과 에너지가 공급되자 주변에 테마파크와 대학이 들어섰고 국제공항까지 건설되고 있다”며 “에너지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WEC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