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IMF·OECD 등 참가 "금융위기 잘 극복한 한국에서 인재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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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취업은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닙니다. 한국인 직원에 대한 국제기구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박효은 ADB 인사담당자)
12일 열린 ‘제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8개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아 말했다. 빠른 경제성장을 경험한 한국이 최근의 금융위기까지 극복해내면서 한국인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제기구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주최로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개최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한국의 젊은 인재들에게 국제기구 취업의 길을 터주기 위해 이틀간 열린다.
박람회 첫날인 이날의 백미는 각 기구별로 마련된 모의 인터뷰였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등 8개 국제기구의 인사담당자들이 90여명의 지원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심사에 참여한 오드 브레이그 IMF 아태부문 인사부장은 “한국인들의 글로벌 역량이 몇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이번 인터뷰에서 실무역량이 있다고 판단된 지원자가 있어 운영국에 원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람회 인터뷰를 통해 2010년 13명, 2011년 8명, 2012년 4명 등 총 33명이 국제기구에 진출했다.
잉리 쟈오 WB 인사매니저는 “국제기구는 최고의 프로페셔널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영어도 중요하지만 전공 내에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문영역을 만들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12일 열린 ‘제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8개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아 말했다. 빠른 경제성장을 경험한 한국이 최근의 금융위기까지 극복해내면서 한국인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제기구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주최로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개최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한국의 젊은 인재들에게 국제기구 취업의 길을 터주기 위해 이틀간 열린다.
박람회 첫날인 이날의 백미는 각 기구별로 마련된 모의 인터뷰였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등 8개 국제기구의 인사담당자들이 90여명의 지원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심사에 참여한 오드 브레이그 IMF 아태부문 인사부장은 “한국인들의 글로벌 역량이 몇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이번 인터뷰에서 실무역량이 있다고 판단된 지원자가 있어 운영국에 원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람회 인터뷰를 통해 2010년 13명, 2011년 8명, 2012년 4명 등 총 33명이 국제기구에 진출했다.
잉리 쟈오 WB 인사매니저는 “국제기구는 최고의 프로페셔널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영어도 중요하지만 전공 내에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문영역을 만들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