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본격 개시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이사회 산하의 지배구조위원회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 전환하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돌입한다.

한동우 현 회장 임기는 내년 3월23일까지다.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22일까지 회장 후보를 정해야 한다.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내부 인사는 10명이다.

2주에 한번 열리는 신한금융 경영회의 참석 대상인 주요 그룹사의 CEO 6명이 여기에 속한다. 한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다.

신한을 떠난지 2년이 안된 전직 CEO도 '내부 인사'로 분류된다.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 사장, 권점주 전 신한생명 사장,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4명이 이에 해당한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