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 실적 부진를 보인데다 내년 실적 전망까지 어둡게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300원(1.88%) 떨어진 1만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 급등한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7% 감소한 916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349억원을 보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증가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일회성 지급수수료 차감효과를 제외하면 3분기 실질적 영업이익은 188억원"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성 연구원은 "국내 매출 성장성이 급격히 위축했다"며 "보드게임 자율규제 강화로 주요 퍼블리싱 게임 대부분이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9% 감소한 2940억원,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654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부터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와 아키에이지 실적 반영으로 일본 자회사 게임온 매출액이 상승 반전했지만 크로스파이어 로열티 매출액 하락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