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알비에스피엘씨은행(RBS plc) 서울지점에 대해 금융투자업을 신규 인가했다. 또 알비에스은행 서울지점과의 영업양수도 승인을 의결했다. 알비에스피엘씨은행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에 대한 투자매매업과 통화, 이자율을 기초로 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중개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1월 20일 예정대로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약 100여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 제시한 공약이나, 당선 이후에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만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주요 행정명령으로는 이민 및 국경 정책 강화, 에너지와 환경 정책 전환, 경제 및 무역에 관한 정책, 다양성 및 포용성을 포함한 사회 및 교육 정책, 그리고 특별 사면 조치와 각종 행정 조치 등이다. 특히 무역에 있어서는 곧바로 관세부과 조치보다 불공정 무역에 대한 연구, 그리고 새로운 연방 기관으로 국제수입관리청을 신설했다.시장은 이번 행정명령이 이미 예고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 안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될 행정명령, 특히 무역과 관세 관련 조치들이 언제든지 발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있다. 또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결국 상품가격을 상승시키고, 물가상승 압력을 부추겨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상당히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소비심리지표인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1년과 5년 모두 이전 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응답자의 20% 이상이 관세 부과 영향을 반영했다. 최근 미국 LA 산불과 북동부 지역의 한파 등 계절적
코스피 지수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재차 돌파했다.3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3포인트(1.07%) 하락한 2509.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49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3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9억원, 246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9.59%), 삼성전자(-2.42%)는 딥시크 충격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빅테크 메타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관련 업계에 충격을 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 AI 칩이 많이 필요 없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반대로 네이버(5.88%)는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오픈 소스 모델이 성공하면 네이버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 외 KB금융(2.7%), 메리츠금융지주(2.65%), 신한지주(2.2%), HD현대중공업(1.16%)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7포인트(0.57%) 하락한 724.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20선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흐름도 엇갈렸다. HPSP(-6.66%), 리노공업(-1.39%), 리가켐바이오(-1.31%), 엔켐(-0.9%)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4.19%), 신성델타테크(3.82%), 레인보우로보틱스(3.64%), 클래시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기대감에 한동안 올랐던 전력인프라주들이 일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딥시크가 '가성비 AI'를 내놓으면서 AI·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인 까닭이다. 31일 장중 LS일렉트릭은 7.99% 내린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11.81%, HD현대일렉트릭은 7.87% 하락해 거래 중이다. 일진전기는 9.93% 하락한 3만2600원에, 변압기 제조기업인 산일전기는 5.46% 하락한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룡전기는 7.54% 하락했다.이들 기업은 '빅테크' 등이 AI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한동안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신규 전력 수요처인 AI 서비스가 확산하고 데이터센터가 많아질수록 매출에 유리해서다. 고도화한 AI 모델 개발·운영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통상 반도체 칩은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고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반면 최근 중국 딥시크는 자체 개발한 AI모델 V3와 R1을 공개하고 상대적으로 저성능인 반도체칩을 가지고도 챗GPT GPT4 시리즈와 맞먹는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 AI 모델에서 핵심적인 ‘액기스’ 지식을 추출해 소형 AI 모델로 전달하도록 하는 증류 방식 등을 통해 보다 적은 연산 자원으로도 높은 AI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AI 연산량이 감소하면 반도체칩과 AI 서버가 소비하는 전력량도 그만큼 덜 필요할 수 있다. 시장 일각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에 비해 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와 AI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예상이 과도한 우려라고 보는 분위기다. 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