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간제 근로자 6000명을 채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LG도 500명을 뽑는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공무원 4000여명, 공공기관 9000여명, 교사 3600여명 등 공공부문에서 총 1만7000명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삼성의 시간제 일자리는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을 근무하는 비정규직 일자리로 시간당 1만~2만원 수준의 급여와 4대 보험 등 정규직에 준하는 복지 혜택을 받는다.

삼성전자 등 20개 계열사에서 △사무·개발 보조 △생산 지원 △환경안전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8일 시작하며 2년 이상 경력에 1년 이상 실직 상태인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강현우/김현석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