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25)가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생애 두 번째로 안았다.

왼손 투수인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중 29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총점 207점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커쇼는 실력은 물론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주변과 융화하는 인성까지 갖춰 ‘에이스의 표본’으로 인식되는 선수다.

커쇼는 생애 처음 20승을 돌파한 2011년부터 3년째 NL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은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