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기업의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종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금값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의 사전 유출·불법 열람 의혹과 관련해 1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찌라시 형태로 대화록 문건이 들어와 연설했다"고 진술했다.

◆ 뉴욕증시 반등…다우·S&P 사상 최고치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96포인트(0.45%) 뛴 1만5821.6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1포인트(0.81%) 높은 1782.0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66포인트(1.16%) 오른 3965.5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종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 국제유가, 이란-리비아 우려로 상승…금값은 닷새째↓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0.9%) 오른 배럴당 93.8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80달러(0.2%) 내린 온스당 1268.4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 애플, 삼성전자 손해배상 청구금액 3000만 달러 줄여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청구금액을 기존 평결보다 3000만 달러(321억 원) 낮췄다.

이는 지난해 8월 평결 당시 배심원들이 손해배상금액을 잘못 산정해 지나치게 높여 잡았음을 애플 측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미국 GM, 해외사업본부 중국→싱가포르 이전키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사업본부를 중국 상하이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WSJ에 따르면 GM은 싱가포르 해외사업본부를 내년 2분기 중에 개설하고 120명의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 김무성 "찌라시 형태로 대화록 문건 들어와 연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유세에서 한 NLL(서해북방한계선) 관련 발언의 근거에 대해서는 "하루에 수십건 정도 보고서와 정보지가 난무했는데 찌라시 형태로 대화록 문건이 들어왔다. 그 내용이 정문헌 의원이 얘기한 것과 각종 언론 및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발표 등과 내용이 같았기 때문에 대화록 일부라 판단하고 연설했다"라고 설명했다.

◆ 국회 운영위, 오늘 청와대 비서실 국감

국회 운영위는 14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최근 지명된 황찬현 감사원장,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등에 대한 경남 지역 편중 인사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 전국 흐리고 오후부터 비…서울 3∼9도

14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서울, 경기도와 충청남도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부분 지방(강원도 영동 제외)에서도 비가 조금 내리겠고 충청 이남지방은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