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태블릿 PC 시장확대로 큰 기회를 맞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가 노트PC급으로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면 가장 먼저 탑재되어야 할 소프트웨어로 PC에서 사용되어 지는 풀버전 오피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태블릿 PC의 메인 OS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드로이드 OS에 풀버전 오피스가 없는 상황"이라며 "한컴은 안드로이드 OS용 풀버전 오피스 개발을 완료해 태블릿PC 시장확대라는 커다란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 오피스를 안드로이드OS에서도 PC 윈도 OS 급으로 개발하거나 유통시키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MS 오피스는 MS의 잃어버린 윈도 OS의 점유율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한컴오피스 신제품 출시로 한컴오피스의 평균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